추석 풍습 해외 에서는 어떻게 다를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추석과 같은 명절을 쇠는 나라들이 여럿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일본 외에도 추수감사절을 지내는 미국 등 서구권에서도 익숙한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나라별로 특별한 추석 풍습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추석 풍습

삼국시대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추석이 되면 춤과 노래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술과 음식을 차려 먹는 풍습이 있어 왔습니다. 일반 서민들의 경우 강강술래나 줄다리기, 씨름 등을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서양의 할로윈데이 행사에 비유할 수 있는 소놀이나 거북놀이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동물 탈을 쓰고 집집마다 돌며 음식을 대접받는 것으로 캔디를 달라고 돌아다니는 할로윈과 비슷한 풍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중추절 풍습

중국에서는 음력 8월 15일을 중추절로 부르며, 길게는 며칠씩 이동해 고향을 찾아 월병을 나눠 먹으며, 전등 구경과 달맞이를 나가곤 합니다. 특히 땅이 넓어 이동에 여러 날이 걸리는 만큼,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여전히 실감하게 하는 중국 중추절입니다.

일본 추석 오봉절

오봉절이라고 부르는 일본의 추석은 한여름에 맞이하게 되는데요. 불교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답게 육류나 생선이 아닌 야채 위주의 국과 반찬을 먹는 것이 오봉절의 풍습 중 하나입니다. 밤에 남녀가 모여 춤을 추며,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추수감사절 풍습

11월 넷째 주면 미국의 추수감사절 명절이 시작됩니다.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요. 특히 각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 칠면조 고기를 나눠 먹고 각자 마련한 선물을 나누는 문화가 있습니다.